
전주시 농업기술센터는 11일 전주대학교 대동단결 연합축제에서 ‘MBTI 매칭 찾아가는 반려식물 공작소’를 운영했다.
‘반려식물’은 단순한 실내 장식이 아니라 인간과 정서적 교감을 나누며 일상에서 돌봄 대상이 되는 식물을 의미하며, 반려식물과의 상호작용은 스트레스 감소, 긍정적 감정 증가, 우울감 완화 등 심리적 안정 효과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처음 운영된 이날 찾아가는 반려식물 체험·홍보부스에는 선착순 100명의 학생이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했다.
구체적으로 이날 부스에서는 △유비오맥파(uBioMacpa)를 활용한 스트레스 지수 측정 △SIMPLE MBTI 생활패턴 검사 △성향별 맞춤 반려식물 추천 △화분 만들기 체험 △반려식물 관리 가이드 제공 등이 진행됐다.
참가한 대학생들은 이를 통해 자신의 현재 상태를 점검하고, 성격과 생활패턴에 맞는 반려식물을 직접 선택·꾸미며 생활 속 새로운 동반자를 찾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이와 관련 이번 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과 연계해 추진하는 ‘도심 속 정서적 안정을 위한 식물 활용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반려식물의 가치와 효과를 널리 알리고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지속 가능한 반려식물 문화를 체험하고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이날 전주대학교를 시작으로 △전북대학교 분수대 일원(9월 26일) △노송광장(10월 14일), 덕진공원(10월 22일,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 행사 연계) 등 총 4회에 걸쳐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대학생은 “제가 어떤 식물을 키우면 좋을지 검사 결과로 추천해주니 흥미로웠고, 화분을 꾸미는 동안 마음이 차분해졌다”면서 “앞으로 반려식물을 키우며 학업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농업기술과 관계자는 “반려식물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정서적 안정을 주는 소중한 동반자”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지친 일상에서 새로운 활력과 위안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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