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사 주지 여암 스님은 “지역에 학대 피해 장애인을 지원하는 시설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어떤 방법이든 돕고 싶었다”며 “중요한 일을 하는 곳이니 종사자들이 각자 자신의 종교에서 수행해 마음의 힘을 키우기를 바란다. 그 에너지로 아이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각자 수행하고 정진해서 얻은 힘으로 아이들을 이끌다 보면 우리처럼 도와주는 이들이 절로 들어올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화 전등사에서는 쌀과 함께 몇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생필품 꾸러미도 전달했다.
김윤경 피해장애아동쉼터 센터장은 “피해장애인쉼터, 피해장애아동쉼터에서 장애인들이 강화 전등사처럼 지역사회에서 보내주는 관심 덕분에 일상을 회복하고 있다”며 “여기서 일하는 종사자들도 아이들이 더 나은 길로 갈 수 있도록 힘을 내겠다”고 말했다.
쌀 전달식에는 여암 주지 스님과 김성준 인천시사회복지사협회장, 배동환 인천사서원 시설사업부장, 김윤경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피해장애인쉼터와 피해장애아동쉼터는 인천사서원 소속 시설로 학대 피해 성인, 아동 장애인이 일정 기간 머무는 장소다.
정원은 각각 8명이다.
[저작권자ⓒ 시티트리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