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부다비 음악예술재단’은 1996년 후다 이사장이 설립한 UAE 대표 문화예술기관으로 국제교류, 문화외교를 통해 UAE와 중동의 문화‧예술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ADMAF가 매년 개최하는 ‘아부다비 페스티벌’에는 성악가 조수미, 피아니스트 임윤찬 등 한국 아티스트가 다수 참가한 바 있다.
후다 이사장과 그의 남편인 카누그룹 모하메드 압둘 라티프 카누 부회장은 지난해 5월 출장차 아부다비를 찾았던 오 시장과 ‘서울시-ADMAF 간 MOU’ 체결식에서 만난 이후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오 시장은 “지난해 서울시 대표단 아부다비 방문 때 체결한 MOU 이후 올해 5월에는 아부다비 현지에 한국 미술을 소개하는 공동 전시를, 이번에는 서울에서 UAE 미술을 집중 조명하는 공동 전시를 열게 됐다”며 “길지 않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성과를 낸 데는 후다 이사장님을 비롯한 ADMAF의 전폭적인 노력과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또 오 시장은 “앞으로도 서울과 아부다비, 양 도시 시민에게 미술뿐 아니라 음악,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전하기 위해 서울시도 ADMAF와 더 적극적으로 교류,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ADMAF와 올해 5~6월 아부다비 마나라트 알 샤디야트 미술관(Manarat Al Saadiyat)에서 SeMA-ADMAF 공동 전시 《Layered Medium》을 개최, 한국 현대미술의 정수를 담은 작품을 전시한 바 있다.
이어 16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서소문 본관)에서 UAE 현대미술을 집중 조명하는 《근접한 세계(Proximities)》를 열고 ADMAF 소장품 등을 포함한 회화, 사진, 조각, 설치 등 작품 113점을 선보인다.
후다 이사장은 “어제 밤새 축하와 감사 인사를 받을 정도로 성황리에 전시의 막을 올리게 돼 뿌듯하고 서울시, 오 시장께도 감사할 따름”이라며 “다음에 한국을 찾을 때에는 더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 관계자와 만나 협력을 구체화하고, 서울과 아부다비 문화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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