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오섭 의원은 “정선의 탄광 이야기, 설악산의 전설, 강릉 단오제 등 강원도만의 고유한 자산이 풍부하다”며, “이제는 이를 단순한 관광자원에 머물게 해서는 안 되며, 산업화 가능한 콘텐츠로 체계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심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16개 시도에 콘텐츠기업지원센터를 설치해 온 가운데, 강원도와 제주도만이 아직 설립되지 않은 점을 언급했다.
제주는 설계용역비를 확보하며 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강원도는 재정 여건 등으로 즉시 대응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심 의원은 다음과 같은 5대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도청 내 문화콘텐츠산업 전담부서 설치 및 전문 인력 배치
5개년 기본계획 수립 및 연차별 예산 확보
창작자·기업 대상 종합지원 플랫폼 구축
관광·교육·도시브랜드와 연계한 융복합 콘텐츠 전략
강원영상위원회와의 기능 연계를 통한 ‘강원형 콘텐츠 허브’ 전환
심 의원은 “콘텐츠산업은 공장이 없어도 된다.
지역의 스토리와 아이디어만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며, “도청의 실행 의지, 도의회의 정책적 지원, 그리고 도민의 창의력이 어우러질 때 비로소 강원도의 콘텐츠산업이 세계로 뻗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심 의원은 강원도의 콘텐츠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로,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콘텐츠산업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지난 회기에 대표 발의한 바 있으며, 해당 개정안에는 도지사의 정책 수립 책임 명시, 중장기 기본계획 수립, 진흥위원회 제도 보완 등이 담겨 있다
이번 5분 자유발언은 강원형 콘텐츠산업의 정책 실행 단계로의 전환을 촉구한 것으로, 향후 관련 예산 확보 및 조직 정비 논의에 실질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시티트리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