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성호 서울시의원은 교통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의 업무보고를 받은 후, “지난 12월 5일, 천둥번개와 함께 갑자기 쏟아진 폭설로 많은 도로가 갑자기 결빙되어 크고 작은 사고가 잇달아 일어난 데 이어, 내부순환로에서는 연희램프가 안전상의 이유로 경찰에 의해 봉쇄되어 홍제램프 1차선으로만 빠져나가는 대규모 병목현상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시민들은 추위와 배고픔, 그리고 용변과 같은 생리현상으로 인해 큰 불편과 불안을 5~7시간 장시간 겪은 바 있다.”라며 실제 당시 밀려 들어온 민원을 소개했다.
문성호 의원은 “밤새 이어진 폭설로 꽁꽁 얼어붙은 연희램프의 제설 작업이 어려워 장시간 상황이 종료되지 못한 바가 시민들이 내부순환로에 갇혔던 큰 원인 중 하나로 볼 수 있는데, 이는 결국 제설 작업도 순조롭게 이루어지지 못하는 연쇄반응을 일으켜 더욱 병목현상을 증가시키는 촉매가 된 바 있다.”며 당시 상황의 원인을 분석했다.
이어서 문 의원은 “따라서 당시 상황의 원인을 역발상으로 생각해본다면, 폭설이 지속된다 하더라도 내부순환로 상에 갇힌 차가 없었다면 당시 상황을 조금 더 단축시킬 수 있었을 것이라 분석한다.”며 “이에 유사한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시를 대비한 내부순환로 일회용 체인 구비를 제안한다.”며 제안의 배경에 대해 설파했다.
문 의원이 제안한 일회용 체인은 쿠팡 등 민간 쇼핑몰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케이블타이형 미끄럼방지 체인으로, 고리 형태로 타이어를 둘러 끼울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 체인을 설치해보지 않은 초보운전자나 바퀴 안쪽까지 철제 체인을 당기기 어려운 노약자 역시 케이블 타이를 조이는 방식으로 쉽게 설치할 수 있다. 또한 타이어 하나를 감을 수 있을 정도의 양을 구입하는 데 드는 가격이 5천 원 이내로, 시민들이 내부순환로 위에서 내리는 폭설을 견디어야 하는 고통에 비하면 매우 저렴하다는 취지일뿐더러 내부순환로 상의 차량을 모두 빼내고 빠르게 제설 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구비 비용은 매우 저렴하다고 볼 수 있다.
문 의원의 제안을 들은 한국영 이사장 역시 취지와 예상되는 효율성에 대해 공감한다고 밝혔으며,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기상현상을 우리 인간이 100% 예측하고 대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변수를 최대한 줄여 예측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에 대한 대비를 해놓는다면 그로 인해 발생할 현상이나 피해를 확실하게 줄일 수 있으니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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