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대문구 미래 비전 2050’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주택 재개발 등 대규모 개발 계획과 연계해 새로운 도시 공간 창출과 미래 도시 경쟁력 제고 및 발전 전략 제시를 위해 수립됐다. 내용은 ▲살기 좋은 도시 ▲걷기 좋은 도시 ▲안전한 도시 ▲교육 중심 도시 ▲문화 중심 도시 ▲일자리 중심 도시 ▲12대 핵심 과제 등 7대 분야, 43개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보고회는 2023년 수립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1단계 단기 계획(2022~2025년)의 성과를 되짚어보고,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중·장기 사업의 방향성을 확인하며 향후 재원 확보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자리다. 청량리 일대, 전통시장, 중랑천 등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한 사업 추진 전략을 재점검하고,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교육·문화·일자리 분야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점검된 주요 성과로는 자치구 최하위 수준이던 도로변 띠녹지 3배 확충, 스마트쉼터 17곳 설치·지능형 교통안전관리시스템 도입 등 생활안전 인프라 강화, 찾아가는 AI스쿨·스마트스쿨 등 미래 교육 환경 조성, 삼천리 연탄공장 부지 문화·체육복합시설 개발, 글로벌 탑5 마켓몰청량 조성, 장안동구민행복센터 건립 추진 등이다. 또한 ‘탄소 제로 그린캠퍼스’ 사업은 유관 기관과의 협력 모델로 전환하는 등 여건 변화에 맞춘 유연한 사업 방식 조정도 이뤄졌으며, 청량리역 일대 복합개발 등의 중장기 추진 전략도 재점검했다.
동대문구는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부서 간 협력을 강화하고 서울시·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래 비전 2050’ 달성을 위한 실행력을 더욱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보고와 토론을 통해 동대문구가 지난 4년간 걸어온 길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살펴본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라며 “지금까지의 수확을 기반으로 도시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잘 장착해 지속 가능한 동대문구, 내일이 있는 동대문구로 나아가는 데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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