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하수처리장은 올해 2월 21일 공사를 재개해 내년 상반기 시운전을 목표로 증설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서부하수처리장은 8월 주요 수처리 기자재설치를 완료하고 9월 시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동·서부하수처리장은 최근 5년간 유입하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현 처리용량인 동부 1만 2,000㎥, 서부 2만 4,000㎥을 초과하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번 증설공사를 통해 동부는 2만 4,000㎥(2배), 서부는 4만 4,000㎥(1.8배)으로 처리 용량이 확대된다. 7월 현재 공정률은 동부 54%, 서부 89%다.
사업비는 지난해 10월 말 중앙부처와의 총사업비 협의를 통해 국비 동부 21억원·서부 88억원을 증액했으며, 올해 3월 미반영된 국비 증액분을 모두 확보해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이번 증설사업으로 하수유입량 제한 및 시기의 제약이 해소되고, 그동안 가중됐던 처리장 운영 부담과 환경적 위험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 증설공사 시운전 및 준공을 통해 현재 추진중인 각종 개발사업 및 하수 증가에 차질 없이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좌재봉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동·서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으로 제주도 하수처리 인프라를 한 단계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며 “도민 생활환경 개선과 환경보전을 위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사업이 완료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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