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고성 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 촉진을 통해 침체된 지역 한우 농가 등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축제에는 관광객 및 지역주민 등 약 1만 명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한우 셀프 숯불구이 식당, 해변 데크 구이터, 레크리에이션(버스킹 공연, 마술공연 등), 축산 농기계 전시, 고성 칡소 홍보관 운영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 한우 농가의 “희망”이 된 축제 기간에 가장 큰 인기를 큰 코너는 단연 한우 할인 판매였다. 한우 등심, 안심, 불고기 외 4종 등 다양한 부위를 정상가 대비 최대 45%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여 소비자들의 높은 구매욕을 이끌어냈다.
축제 기간에 준비된 고성 농가에서 생산한 한우(거세우 21두) 물량은 모두 소진됐으며, 현장을 찾은 관광객은 “요즘 한우 가격이 부담스러워 자주 사 먹기 힘든데, 이렇게 신선하고 질 좋은 한우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너무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통축산과 관계자는 “올해 한우 시장의 공급과잉, 사육비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들을 지원하고자 이번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라며, “생산 농가 등 한우협회 회원들이 직접 참여해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판매행사를 넘어 고성 한우 인지도 상승을 제고하는 데 큰 성과를 보였으며, 특히 ‘고성 칡소 홍보관’에서는 일반 한우와 차별화된 칡소의 유전적 특징, 사육환경 등 사진 전시와 각종 자료 홍보를 통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고성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한우 농가들에게 작지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고성 한우 및 고성 칡소 브랜드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축제를 지속 가능하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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