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작 《속지마!》는 전자담배의 달콤한 향기 뒤에 감춰진 위험성을 청소년의 시선으로 표현한 창작 뮤직비디오다. 특히 “달콤한 향기에 속지 말라”는 메시지를 노래와 영상으로 풀어내며 또래 청소년과 사회 모두에 건강한 경고를 전하고 있다.
이 작품은 작사·작곡, 녹음, 촬영, 편집, 연출 등 전 과정을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순히 출연자가 아니라 창작의 주체로서 청소년이 목소리를 내고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점에서 수상의 의의가 있다.
수상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전자담배가 멋있어 보이거나 달콤한 향으로 다가오지만, 그 안에 위험이 있다는 것을 또래 친구들에게 꼭 알리고 싶었다”며 “우리의 작은 목소리가 큰 메시지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종훈 파주시청소년수련관 관장은 “이번 수상은 청소년이 스스로 사회적 문제를 고민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목소리를 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주체가 되는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시청소년수련관은 이번 작품뿐만 아니라 청소년 미디어 역량강화 사업, 1인미디어지원사업, 오픈마이크 버스킹 사업 등 청소년 미디어와 예술문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며, 청소년이 사회적 메시지를 문화예술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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