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의원은 해운대도서관 본관이 2010년 좌동 신시가지 10만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구유지에 BTL(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건립되어 원칙적으로 구립 도서관임에도 불구하고 위탁협약을 통해 시립 도서관의 형태로 운영중인 실정이며 해운대구가 지난 15년간 약 170억 원의 예산을 부담했고 앞으로 5년간 추가로 70억 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해운대도서관이 실질적으로는 시립 도서관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나, 부산 내 12개 시립 도서관 중 유일하게 해운대구가 연간 약 12억 원의 예산을 부담하고 있어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탁 근거가 명확하지 않은 점과 구의회의 동의 없이 협약이 체결된 절차적 문제를 강조하며 이에 대한 개선책 마련을 요구했다.
최 의원은 “해운대도서관이 구립인지 시립인지 명확하지 않다”며, "구민의 재산이라면 구립으로 명시하고, 시립이라면 현재 구가 부담하는 막대한 예산을 부산시가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구비 절감 방안을 마련해 각 동의 새마을문고를 리모델링하고 주민들이 쉽게 독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작은 도서관 확충에 활용할 것을 제안하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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