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는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적어 벼멸구 세대 진전 속도가 빠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2025년 8월 이후 벼멸구 유입은 전년 대비 145% 증가했으며, 8월 7일∼10일 사이에만 전국적으로 201회가 확인되는 등 역대 최다 비래 발생을 기록했다.
진천군에서는 아직 비래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향후 세대 증식 가능성이 있어 수시 예찰을 통한 피해 예방이 필요하다.
또한, 재작년부터 문제가 되어 온 깨씨무늬병이 올해도 유수형성기 이후 발병에 적합한 환경(25~30℃)이 형성되면서 군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깨씨무늬병이 발생한 필지는 트리사이클라졸, 카프로파미드, 페림존 계열 전용 살균제를 활용해 신속히 방제해야 하며, 잎집무늬마름병(문고병)과 세균벼알마름병도 확산 양상을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잎집무늬마름병은 고온다습한 환경(30~32℃, 습도 96% 이상)에서 활발히 발생하며, 발병 시 수확량이 최대 50%까지 감소할 수 있어 약제를 충분히 살포해야 한다.
세균벼알마름병은 출수기 고온다습 조건에서 크게 발생하며, 감염 시 벼알이 여물지 않고 쭉정이가 되므로 출수기 전후 등록 약제를 2회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김수향 군 기술보급과장은 “기상 여건 악화와 병해충 확산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농업인들께서는 자가 예찰을 철저히 하고, 발생 시 신속하게 방제에 나서 주시기 바란다”며 “군에서도 지속적인 현장 예찰을 통해 농가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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