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프로젝트는 청소년이 지역 자원을 스스로 탐색하며 진로와 적성을 주도적으로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학생들은 ‘우리 지역 기록관에는 아직 캐릭터가 없다’는 점에서 출발해 기획 단계부터 디자인, 굿즈 제작까지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진행했다.
지역을 상징하는 김득신, 인삼, 별, 거북이 등 다양한 요소와 기록관의 역할을 조사해 여러 캐릭터 시안을 만들었고, 완성된 디자인은 쿠션, 머그컵, 텀블러 등 여러 형태의 굿즈로 제작됐다.
특히 학생들은 이번 작업을 위해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다양한 캐릭터를 실험하면서 디지털 기반의 실제 디자인 업무 흐름을 경험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증평공고 3학년 전지욱, 이예경 학생은 “증평기록관의 캐릭터를 직접 디자인하며 캐릭터가 단순히 그림이 아니라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이라는 점을 새롭게 느꼈다”며 “AI 프로그램으로 여러 버전을 만들어보는 과정에서 증평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했고, 증평 사람이라는 자부심이 생겼다”고 입을 모았다.
학생들을 지도한 증평공고의 편희정 교사는 “학생들의 삶과 연계되는 디자인 수업을 고민하며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 했다”며 “이러한 경험이 앞으로의 진로를 긍정적으로 그려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영 군수는 “이번 협력은 지역 기록관과 청소년이 함께 지역의 이야기를 새롭게 해석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이 참여하는 다양한 기록문화 프로젝트를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학생들이 제작한 굿즈는 QR코드를 통해 접속 가능한 온라인 샵에서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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