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소방특화 산불 대응 전략은 지난해 불길이 급속히 확산해 진화에 장시간이 소요되면서 피해가 컸던 영남권 산불 사례를 토대로 산불 초기 진화 단계에 ‘선제·신속·최대 소방력’을 총동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도 소방본부는 산불 초기 단계부터 관할 소방서와 인근 4개 권역 소방력, 의용소방대를 집중 투입해 신속히 초동 진화하고, 추가 소방력 지원이 필요할 경우 △대응 단계 발령 △비상소집 △전국 소방 동원 요청 등을 통해 충분한 소방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산림청과 인접 시도, 군 헬기 등 가용 자원을 산불 접수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해 진화 장비의 현장 도착 시간을 대폭 단축한다.
산불 취약 시기에는 119특수대응단과 소방서 내에 구조대와 화재진압대원을 중심으로 ‘산불대응전담대’를 구성해 산불 발생 시 신속하게 전문 인력을 현장에 투입하고 산악·험지 진입, 주불·잔불 진화, 민가 방어 등 주요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며, 필요시 권역별 지원 출동 체계도 즉각 가동한다.
아울러 산불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 대상 전문 교육·합동 훈련을 정례화하고 충청소방학교와 협력한 산불 대응 정규 교육과정도 확대한다.
실제 지난해 11월 도 소방본부는 지휘관급 소방공무원 394명을 대상으로 산불 유형별 특징 및 대응 전략을 주제로 전문 강사 특별 교육을 한 바 있으며, 이달에도 3일간 2회에 걸쳐 특별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 소방본부는 올해 소방헬기(2호기)와 초대형 물탱크차(2대/2만 리터) 등 산불 특화 장비를 단계적으로 보강하고 산림 인접 마을에 설치하는 비상 소화장치 109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마을주민이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도 병행한다.
주요 산림의 임도 정보를 활용한 산불 진압 작전도 201개소를 작성하고 현지 적응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산림 특성에 맞는 현장 지휘와 진화 작전을 더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성호선 도 소방본부장은 “기후 위기 시대에 산불은 대형 복합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산불 발생 시 소방은 초기부터 역할을 명확히 하고 전문적으로 수행해야 한다”라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가용 가능한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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