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찾아가는 피란학교'는 기념관과 관내 초등학교가 연계해 진행하는 체험 수업으로, 기념관의 교육 강사들이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급별로 수업을 진행한다.
6.25 한국 전쟁기 부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프로그램은 9월 29일부터 12월 5일까지 평일에 총 40회로 나눠 진행된다.
교육은 ▲'한국전쟁과 임시수도 대통령관저' 주제의 시청각 강의와 ▲'뚝딱뚝딱! 직접 만드는 임시수도 대통령관저' 모형 입체퍼즐 만들기 체험활동으로 구성된다.
임시수도 대통령관저 모형 입체퍼즐은 관저를 축소해 제작한 퍼즐로, 관저 건물의 외부와 내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건축물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운 지붕 구조 등을 관찰할 수 있어, 관저의 건축적 특징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아울러, 흥미로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쉽게 피란수도 부산과 임시수도 대통령관저에 대해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 신청은 학교별 체험 담당 교사가 학급별 신청 현황을 조사한 뒤 신청서를 작성해 15일 오전 9시부터 9월 19일 오후 6시까지 기념관 교육담당자에게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결과는 9월 22일 기념관 누리집 공지사항에 공지될 예정이다.
동진숙 시 임시수도기념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많은 부산 학생이 임시수도 대통령관저가 갖는 역사적·건축사적 가치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라며, “더 나아가 한국 근현대사 속 부산이 한국전쟁기 대한민국 임시수도이자 피란수도의 역할을 한 중요한 곳이었다는 사실을 배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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