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졸업식은 경제적·사회적 사정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쳤던 어르신들이 중학 학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여반 17명과 홍산반 8명 등 총 25명의 졸업생이 가족과 관계자들의 뜨거운 축하 속에서 학력 인정서와 졸업장을 전달받았다.
졸업생들은 지난 3년간 한글 교육을 넘어 수학, 영어, 사회 등 중등 교과과정을 충실히 이수하며 만학의 꿈을 키워왔다. 그 결실로 오늘 열린 졸업식에서 학력 인정서를 품에 안은 이들은, 배움에는 나이가 없음을 몸소 증명하며 가족과 지역사회의 본보기가 됐다.
특히 졸업생들이 직접 쓴 시와 글이 담긴 시화 전시 및 시화집은 보는 이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부여군 관계자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배움의 길을 걸어오신 어르신들의 열정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라며, “앞으로도 군민 누구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평생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소외됨 없는 교육 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여군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을 위해 학력 인정 문해교육 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문해력 향상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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