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험 부스는 학당장과 교직원, 학생이 함께 참여해 운영하며, 떡볶이·어묵꼬치 등 간단한 한국 길거리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고 맛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한복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필리핀 산후안시의 대표 축제인 람바욕 축제는 종교적·지역적 특성이 결합된 행사로 매년 12월에 열리며, 올해는 12월 12일까지 계속된다. 부스를 찾은 산후안 주민들은 세종학당의 교육 프로그램과 한복 체험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한국 길거리 음식에도 높은 호응을 나타냈다.
부스 운영에 참여한 세종학당 수강생 데이지 씨(29세)는 “지역 주민들이 한국 음식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앞으로 한국 요리를 배워 자신의 가게를 운영해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장병조 산후안세종학당장은 “축제 기간 부스를 운영할 수 있어 한국문화와 한국어를 더 널리 알릴 기회가 됐다”라며, “이번 활동이 홍천군과 산후안시의 우호 협력 증진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산후안 세종학당(학당장 장병조)은 홍천군과 자매도시인 필리핀 산후안시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2020년 홍천군, 산후안시, 세종학당재단 간 업무협약을 통해 설립됐다.
산후안시는 학당 운영을 위한 시설과 장소를 제공하고 있으며, 홍천군은 학당장을 1명 파견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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