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경진대회는 19일부터 21일까지 울산에서 열린 ‘지방시대 엑스포’와 연계해 진행됐으며,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가 직접 제작한 2분 내외의 영상을 출품해 지방자치 30년의 발자취와 의미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전국 응모작 중 본선에 오른 10개 지자체만이 무대에 올라 영상을 상영하고 현장 발표를 진행했고, 하동군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우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하동군은 이번 대회에 ‘불편을 지우는 사람들 – 별천지 빨리처리 5각기동대’를 주제로 영상을 출품했다.
영상은 적량면 90세 강금선 어르신의 실제 사례를 모티브로, 일상 속 작은 불편조차 해결하기 어려운 고령층의 현실과 이를 대신해 현장에서 뛰는 별천지 오각기동대의 노력을 드라마 형식으로 담아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작품은 기획·연기·촬영·편집까지 모두 하동군 홍보부서 공무원들이 직접 참여해 제작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민들의 삶 가까이에서 일어나는 불편을 공무원 스스로 체감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창의적인 콘텐츠로 담아낸 것이다.
별천지 오각기동대는 ▲생활불편해소팀 ▲도로팀 ▲수도팀 ▲영농부산물파쇄팀 ▲가로등정비팀 등 5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1년간 생활불편해소 1160건, 도로 보수 76건, 수도 민원 해결 7000건, 영농부산물 파쇄 605톤, 가로등 정비 1327건 등 지역 곳곳에서 쉼 없이 생활 민원을 해결해 왔다.
하동군의 이러한 현장 중심의 행정 시스템은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군민 만족도 우수사례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이미 군민들에게 높은 신뢰를 받았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별천지 빨리처리 5각기동대는 고령화·지방 소멸 시대에 꼭 필요한 하동군만의 현장 행정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한 분 한 분의 일상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하동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방자치 30년의 성과를 발판 삼아 군민 일상의 빈틈을 채우는 별천지 오각기동대의 진짜 현장 행정을 더욱 발전시키고, 군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생활 밀착 서비스 체계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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