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화동 무릉건강숲 인근에 자리한 무릉오선녀탕은 계곡수와 지하수를 활용한 자연친화적 물놀이 시설이다. 천혜의 자연 속에 조성된 이곳은 평균 수심이 60~90cm로 얕고 물이 차가워 아이들과 함께 찾는 가족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매년 1만 명 이상의 이용객이 꾸준히 방문하며 여름철 피서지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무릉오선녀탕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지형을 살려 조성된 5개의 야외 풀장이다. 구불구불 이어지는 풀장은 원형과 타원형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연석과 조경수로 구획을 나눠 마치 숲속 계곡에서 노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각 구역 주변엔 형형색색의 파라솔과 그늘막이 설치되어 있어 휴식 공간도 충분하다. 이용객 편의를 위한 화장실, 탈의실, 매점, 포토존 등 부대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 환경 조성을 위해 다각도의 준비를 하고 있다. 우선, 뱀 그물망, 데크, 샤워시설, 인조잔디 등을 정비했다. 또한, 주요 구조물의 안전 점검을 진행했고, 5개 풀장은 친환경 페인트로 새 단장을 마쳤다.
운영 기간에 물놀이 안전관리소가 설치되며 안전요원이 배치되고 현장에는 구급약품이 비치된 구급함과 인명구조 장비를 마련했다. 주 2회 수질검사를 실시하며, 각 풀장은 하루 한 차례 이상 청소가 이루어진다.
한편, 무릉오선녀탕을 찾는 차량에 대해 환경관리 요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요금을 납부한 차량에는 10리터 종량제 봉투를 지급한다. 환경관리 요금은 승용차량 4,000원, 승합차량(11~24인) 10,000원, 버스(25인 이상) 20,000원이며, 동해시 등록 차량에는 50% 할인이 적용된다.
김순기 무릉전략과장은 “무릉오선녀탕은 자연 속에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많은 방문객이 즐거운 여름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빈틈없는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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