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봄철 해빙기를 앞두고, 유충이 성충으로 부화하는 것을 원천 차단하는 ‘선제적 방제방식’을 통해 말라리아·일본뇌염 등의 각종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해 주민 건강을 지키는 데 목적을 뒀다.
구는 이를 위해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모기의 산란지나 유충의 주요 서식지인 단독주택 정화조, 오수처리시설, 방역취약지역 등 총 6,700여 개소를 대상으로 유충구제 작업을 추진한다.
모기 유충 1마리를 없애는 것은 모기 500마리를 잡는 것 이상의 효과가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여름철 모기 밀도를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환경오염 우려가 적은 친환경 유충구제 약품을 사용할 방침이다.
또한, 어려운 경제·신체적 여건상 방역이나 개인위생 관리가 힘든 취약계층에 ‘찾아가는 맞춤형 방문 방역 서비스’를 지원한다. 300세대 미만 주택 거주자 중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독거세대 등이 주요 대상이다.
중구보건소는 이번 1단계 해빙기 방역을 시작으로, 2단계 하절기 성충구제 방역, 3단계 가을철 발열성 질환 예방 활동, 4단계 동절기 방역 등 체계적인 사업 추진으로 ‘(안)전하고 (성)공적인 중구 (맞춤)형 방역’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정헌 구청장은 “완벽한 모기 유충구제를 위해서는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한 만큼, 주민들도 집 주변 물웅덩이, 빈 깡통, 폐타이어 등 물이 고일 수 있는 곳을 정비해 유충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감염병 예방과 위생 해충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티트리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