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사천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3,974명으로, 이는 전체 인구의 3.5%에 해당하며 외국인 지방세 체납액은 약 3억 2천6백만 원 규모다.
시는 외국인 대다수가 아시아권 국적을 가지고 있어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우즈베크어, 네팔어, 캄보디아어 등 7개 언어로 지방세 안내문을 제작했다.
안내 책자에는 세목별 개념, 간편한 납부 방법, 체납 시 처리 절차 등 기본적인 정보가 담겨 있다.
시는 안내문 1,000부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외국인 지원기관에 배부해 외국인 납세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외국인이 지방세 납부 기준과 절차를 잘 알지 못해 체납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점을 고려해, 외국인 지원기관과 함께 지방세 교육과 상담을 운영하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외국인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지방세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언어 장벽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해 체납으로 인한 불이익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외국인이 성실히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도록 납부 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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