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뜰리에 노들’은 노들 글로벌 예술섬 프로젝트의 토마스 헤더윅 ‘소리풍경(Sound Scape)’ 비전을 이어받아 교량 하부라는 독특한 장소성과 교량 다리 벽면과 바닥면에 입체적인 미디어파사드 관람환경을 조성하여, 퇴근길 산책이나 주말 나들이, 야간 한강버스 이동 중에도 미디어아트를 감상할 수 있는 도심 속 미디어아트 플랫폼으로 자리잡는다.
벽면 49m×7.7m, 바닥면 49m×14m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파사드에서 다양한 작품을 상영하며, 한강버스 운항 시간에 맞춘 타깃 전시와 큐알기반 AI 도슨트를 통해 선상에서도 쉽게 전시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장전시는 서울의 핵심가치인 ‘예술’, ‘동행’, ‘매력’을 중심으로 세 가지 주요 섹션으로 구성된다. 먼저, 예술 섹션에서는 서효정, 양민하, 정윤수 등 국내 대표 미디어아티스트가 참여해, 도시의 흐름과 한강의 생동을 각기 다른 알고리즘과 입자(파티클) 기법으로 재해석한 ‘미디어 스케이프(Media Scape)’를 선보인다.
서효정은 '물에 비친 섬'과 '코드로 짜인 풍경: 서울'을 통해 한강의 생태와 서울 스카이라인을 기하학적 추상으로 표현하고. 양민하는 '묵상 2025'와 '심연'에서 빛의 파동과 흑백 등 상반된 대비를 수학적 알고리즘으로 구현한다. 정윤수는 '후라칸'과 '로즐린'을 통해 수만 개의 입자가 만들어내는 폭풍의 에너지와 기억의 잔향을 공간 전체로 확장해 관객의 몰입을 이끈다.
두 번째 ‘동행’ 섹션인 ‘모먼트 서울(Moment Seoul)’은 일상 속 시민에게 건네는 응원과 위로를 담은 감성 메시지 콘텐츠인 '하루끝 감성메시지'와 서울 상징 캐릭터 해치와 친구들이 지하철과 한강버스를 타고 서울의 명소를 유람하는 유쾌한 스토리 애니메이션 '해치와 서울나들이'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한다.
세 번째 ‘한강 네이처(Hangang Nature)’는 노들섬과 한강의 생태를 미디어아트 자연도감 형식으로 시각화하여, 한강과 노들섬의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전달하여 ‘매력’ 도시 서울의 면모를 한층 부각시킨다.
특히 이번 전시는 한강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운항시간을 배려한 타깃 전시를 운영하여, 일상적인 이동을 특별한 미디어아트 체험으로 바꿔준다.
전시는 회차별 30분씩 총 10회 운영되며, 관객들은 노들섬을 통과하는 여의도 ↔ 압구정 노선에서 약 3시간의 운항 시간(17:25~20:39)동안 6회 약 4분간 아뜰리에 노들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한강버스에서 시민들이 작품의 의미와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AI 도슨트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이번 ‘아뜰리에 노들’ 개장 전시는 노들섬과 한강의 매력을 새롭게 보여주는 기회로 시민들에게 서울의 자연과 도시, 예술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서울의 예술, 동행, 매력이라는 핵심 가치를 담은 ‘아뜰리에 노들’이 노들섬을 대표하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하며, 국내외 관광객들이 서울과 한강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티트리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