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험성평가는 사업주가 노동자와 함께 유해·위험요인을 찾고 이를 개선하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핵심적인 산재예방 수단으로, 위험성평가를 내실 있게 실시하는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2013년부터 발표대회를 개최해 왔다.
올해 대회에는 총 674개 사업장(제조·기타 415개소, 건설 259개소)이 참여하여 지역 발표대회 등 3단계 심사를 거쳐 16개 기업이 본선 발표 무대에 올랐다. 심사에는 노동자와 안전관리자 등 현장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해 실질적 효과성과 중소기업의 적용 가능성 등을 평가했다.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기업에는 고용노동부 장관 상장과 상금이 각 300만원과 200만원이 수여되고, 수상기업 대표 등은 동종업계 위험성평가 사례 교육의 우수기업 강사로 활약할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오늘 발표 사례들은 사례집으로 만들어 다른 기업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대회에서는 대표이사가 위험성평가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며 ▴사소한 의견이라도 100% 개선!, ▴위험 제안부서는 개선업무 제외!, ▴위험성평가 기간 매일 1시간 생산중단! 등 특별지시를 내려 추진한 사례, 위험성평가를 통해 제시된 작업방법을 그림으로 설명하여 외국인을 포함한 현장노동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한 사례 등이 눈에 띄었다. 이는 작은 사업장도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들로 현장 확산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업들의 발표 이후 이민재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정책실장과 기업의 안전관계자들은 현장의 애로사항과 안전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민재 실장은 이 자리에서 “위험성평가는 단지 위험을 찾아내는 절차가 아니라, 노동자의 생명과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지켜내는 사회적 약속이다.”라고 강조하면서, “정부는 ‘출근하는 모습 그대로 퇴근하는 삶’ 실현을 위해 위험성평가가 내실 있게 현장에서 작동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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