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축제는 충청남도를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는 보부상 공문제를 체계적으로 전승하고, 미래 문화관광자원으로 육성해 가기 위해 국가유산청‧충청남도의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이날 축제에는 내포신도시 시민 등 2,000여 명의 도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보부상과 오일장 문화를 함께 즐겼다.
특히, 강승규 국회의원, 최재구 예산군수, 장순관 예산군의회 의장, 주진하‧방한일‧이종화 도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장시 개장 선언, 보부상 공문제 퍼레이드, 공문제 및 전장식, 전통 줄타기, 보부상 장마당 놀이, 보부상 문화유산 사진전, 보부상 3종 챌린지, 보부상 등짐지게 포토존 등의 프로그램과 보부상 봇짐‧등짐 체험, 주먹밥 만들기, 짚풀공예, 떡메치기, 옹기그릇 만들기, 유기그릇 소리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이 진행됐다.
특히, 예덕상무사, 원홍주등육군상무사, 임천보부상보존회, 홍산보부상보존회 등 충남지역의 4개 보부상 공문제 전승단체 150여 명 출연한 보부상 공문제 퍼레이드와 옛날 공문제에서도 즐겼던 전통 줄타기 공연은 축제장을 찾은 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충남의 보부상 공문제 전승단체와 함께 이번 축제를 기획한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유병덕 내포문화진흥센터장은 “충남의 보부상과 오일장을 주제로 한 새로운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개발하여 축제화를 시도한 것에서 이번 축제의 의의를 찾을 수 있지만 처음으로 축제를 진행하다보니 운영에서 다소 미숙했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올해 축제 경험을 통해 잘된 점은 살리고 부족한 점은 개선하고 보완해서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는 보부상 공문제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장기승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은 “이번에 처음 열린 보부상 공문제 축제에 많은 도민과 관람객이 찾아 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K-콘텐츠의 원천이 되는 우리의 고유한 전통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또 문화관광자원으로 육성해 가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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