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당진은 최근 다양한 K-콘텐츠의 촬영지로서 영상산업의 전략적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당진시는 특색 있는 자연경관과 산업시설, 문화공간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로케이션을 고루 갖추고 있다. 여기에 진흥원의 체계적인 지원이 더해지며, 국내외 영상제작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역시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효과적으로 반영한 작품이다. 당진의 도심과 외곽, 일상적이면서도 서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공간들이 드라마의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이번 촬영에는 약 80여 명의 스태프들이 장기간 충남에 머물며 숙박·식사·관광 등 다양한 소비 활동을 이어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단순 촬영지 제공을 넘어 지역사회와 상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진흥원은 매년 영화·드라마·OTT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팀과 협업하며 충남의 문화자원과 촬영 인프라를 알리고 있다. 특히 충남에서 3회차 이상 촬영한 작품에 대해 도내 소비 금액의 30%, 당진에서 촬영한 경우, 시내 소비금액의 50%를 지원하는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왔다.
진흥원 김곡미 원장은 “충남 당진에서 촬영한 드라마 '사마귀'가 지역이 지닌 독특한 분위기와 촬영 인프라를 잘 보여준 사례이다.”라며, “앞으로 당진을 포함한 충남 전역이 콘텐츠 산업의 주요 무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늘려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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