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박완수 도지사는 “양산 웅상지역은 경남 전체에서 발전 잠재력이 가장 큰 지역”이라며 “교통‧산업‧문화복지 인프라를 두루 갖춘 명실상부한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가 급격히 성장하면서 생활 편의시설이 다소 부족한 측면이 있었지만, 지역에서 스포츠센터 등 다양한 시설 확충을 구상하고 있다”며 “그런 시설들이 갖춰지면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한 주민은 “이제는 신속한 후속 절차가 필요하다”며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 지사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부울경을 연결하는 생활경제의 핵심 축”이라며 “도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관계기관은 물론 부산‧울산 지역 국회의원들과도 하루 빨리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지난 7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양산 웅상지역에 총 3개의 정거장이 신설될 예정이다. 박 지사는 “도시철도와의 연계를 통해 출퇴근‧통학‧병원 이용 등 일상 편의가 크게 향상되고, 광역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주민들은 이외에도 △회야 5지구 하천재해예방사업의 시 위탁 추진, △동부행정타운 소방서 건립 조속 추진, △양산수목원 조성 지원, △용당역사지구 문화관광벨트 조성 지원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현안을 제안했다.
박 지사는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모두가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경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지사는 간담회에 앞서 양산시 용당동 대운산생태숲을 찾아 ‘양산수목원’ 조성 현장을 둘러보고, 양방항노화 힐링체험관인 ‘숲애서(愛徐)’ 시설을 직접 점검했다. ‘숲애서’는 운동 테라피, 수(水) 치유실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갖춘 산림휴양시설로, 지난해 기준 약 2만 명이 방문했다.
양산수목원은 대운산의 자연환경과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한 산림휴양 복지 공간으로 조성 중이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지사는 “건강과 힐링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시대에 산림휴양은 중요한 관광자원”이라며 “대운산이 도민과 국민 모두에게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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