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자유치와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싱가포르 출장을 떠난 김태흠 지사는 6일 싱가포르 스마트팜 기업인 그린파이토를 방문했다.
2014년 설립한 그린파이토는 작물 재배 상자(트레이)를 철제 구조물에 차곡차곡 쌓은 수직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2만㎡의 부지에 5층 건물, 23.3m 높이로, 지난 1월 정식 개장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실내 수직농장’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이 수직농장은 특히 덥고 습한 외부 환경에 영향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작물을 생산할 수 있다.
파종부터 수확, 품질 관리와 물류까지 전 과정을 로봇과 완전 자동화 설비로 처리하고, 재배에는 생육 조건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활용 중이다.
그린파이토의 완전제어형 수직농장 설비 및 기술 등은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일본 등 34개국(69건)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수직농장을 통해 그린파이토는 작물 성장 주기를 30% 줄이고, 같은 면적의 토지보다 45배 많은 수확량을 거두고 있다.
재배 작물은 상추와 청정채, 바질, 루꼴라 등 70여 종의 채소로, 연간 최대 생산량은 2000톤이다.
생산한 채소는 자체 소매 채널을 이용해 소비자에게 공급 중이다.
그린파이토는 또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통해 지난해 수직농장 온실가스 배출량을 10% 감축했고, 2030년까지는 30% 줄일 계획이다.
이날 방문에서 김 지사는 수잔 총 그린파이토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수직농장 건립과 운영에 대해 들었다.
김 지사는 또 △설비 설치 비용 △손익분기점 도달에 걸린 기간 △수익 구조 △수입 식자재와 비교했을 때 경쟁력 △인력 규모 △싱가포르 채소 점유량 등 위기 대응 등을 물었다.
김 지사는 “충남은 농업·농촌의 구조와 시스템을 개혁하기 위해 스마트팜 834만 9000㎡(253만 평)를 조성 중이며, 청년들이 돈이 없어도 열정만 있으면 창농할 수 있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개발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나 “기술 확산과 농가 참여 확대 등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상당하다”며 “인공지능(AI) 및 로봇에 접목한 미래형 스마트팜을 구현하는 것도 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그린파이토는 자동화 및 수직농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생산성도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협력 체계를 구축해 농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시너지를 올려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수잔 총 CEO와의 대화 이후에는 씨앗 식재와 모종 이식, 수확 등 수직농장 시설 곳곳을 살피며, 도내 스마트팜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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