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공연에서는 국악과 재즈, 힙합, 트로트 등 다양한 대중음악과 월드 뮤지션이 참여하여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고, 국악의 위상을 드높였다. 국악인 박애리, 팝핀현준, 소리꾼 김용우, 트로트 가수 김태연, 양지은, 퓨전그룹 두 번째 달, 난장 프로젝트 등 총 7팀으로, 각양각색의 무대를 보여줬다.
특히, 깊이 있는 국악 가락을 선보인 박애리의 무대에 팝핀현준의 역동적인 춤사위가 더해지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협연이 펼쳐졌다. 이어 에스닉 퓨전 밴드 ‘두번째 달’은 서양 민속음악과 탱고, 재즈, 국악을 넘나드는 다채롭고 흥미로운 무대를 선보여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한, 난장 프로젝트는 이름처럼 세계에 한바탕 축제를 일으키겠다는 각오로, 한국 음악의 멋을 담아낸 ‘비나리’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무대는 국악의 정통성과 대중적인 퍼포먼스가 조화를 이루며, 국악이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문화 콘텐츠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장면이 됐다. 선착순으로 입장한 관객들로 좌석이 가득 찼다. 국악의 도시 영동에서 펼쳐진 아름다운 가락이 관객의 함성을 자아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오는 9월 27일(토) 낮 12시 10분 KBS 1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국악의 향기와 흥을 통해 엑스포 관람객들이 국악의 매력에 흠뻑 취해 행복한 시간을 가졌기를 바란다”라며, “국악한마당 공연을 발판 삼아 이번 국악 엑스포 개최와 국악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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