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제 공식 주제는‘고래의 선물(Gift From a Whale)’, 슬로건은‘고래가 주는, 미래의 희망(Whales Bring Us the Hope of Tomorrow)’이다.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울산고래축제는 ‘몰입·체험·가족’이라는핵심 키워드를 내세우며 AR·AI·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과 체험·참여형 프로그램을 대거 도입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기는 전국 대표 가족 축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 기술과 공연이 결합된 ‘고래극장’… 개막부터 폐막까지 몰입감 강화
메인무대인 ‘고래극장’은 증강현실(AR)과 로봇 퍼포먼스를 결합한 오프닝 퍼포먼스로 포문을 연다. 이어서 뮤지컬 갈라, 고래열린음악회, 고래오케스트라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대중 친화 공연이 무대를 채우고 폐막 퍼포먼스는 기술과 음악이 어우러진 대형 연출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장생포 곳곳이 무대… 생활형 버스킹으로 ‘걷다 서서 즐기는’ 동선
장생포 광장 일대에는 버스킹 존이 확대된다. 음악·댄스 중심의 소규모 라이브 공연이 종일 이어져 관객이 언제든 멈춰 서서 즐길 수 있는 거리 축제 분위기를 만든다. 버스킹과 광장, 플리마켓을 연계한 동선 설계로 체류 시간을 늘린다.
# 손으로 배우는 생태 보전… AR·로봇 체험부터 가족 미션 이벤트까지
체험·이벤트 부스는 올해 대폭 강화됐다. AR·로봇 체험존에서는 AI·로보틱스가 결합된 인터랙티브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할 수 있고 해양생태 보전 교육은 아이들이 손으로 배우는 놀이형 콘텐츠로 구성된다. 현장 미션 이벤트 ‘황금고래 보물찾기’는 가족 단위 참여를 유도한다.
# 축제의 심장 ‘고래밥상’ 장생포 감성 푸드존으로 머무름 업그레이드
메인 푸드존 ‘고래밥상’은 장생포의 분위기를 살린 메뉴와 연출로 체류형 즐길 거리를 확장한다. 먹거리 중심의 쉼·만남 공간으로, 버스킹과 플리마켓을 잇는 경험의 허브 역할을 맡는다.
# 축제 기간 내내 시민참여 플리마켓까지
전국 판매자와 시민이 함께하는 시민참여 플리마켓은 축제 기간 내내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가족 방문객의 머무름과 교류를 이끌어 내는 축제 속 작은 도시로 꾸며진다.
고래문화재단 이사장인 서동욱 남구청장은 “올해 울산고래축제는 첨단 기술과 친환경 메시지를 동시에 담아 가족이 함께 체험하며 미래를 상상하는 축제로 완성하기 위해 달려왔다”며“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무대로 삼아 기대 그 이상의 축제를 여러분께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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