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추석 연휴 기간(10월 5일~10월 9일) 부산을 찾는 가족 단위 귀성객과 시민·관광객들이 도심 속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복합문화공간 ‘도모헌’을 특별 개방한다. 개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특별 개방 기간 도모헌 본관을 비롯해 부산 제1호 생활정원으로 지정된 소소풍 정원, 도모헌 라운지에서 열리고 있는 무료 전시와 도모헌 내 카페가 모두 개방된다.
▲과거 대통령의 지방 숙소이자 부산시장 관사로 사용되던 권위적 공간에서, 4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간 도모헌의 공간을 모두 둘러볼 수 있으며 ▲계단식 강연장 ‘다할’에서는 도모헌의 과거·현재·미래 모습을 담은 기록 보관(아카이빙) 영상도 시청할 수 있다.
▲가을의 초입에 든 부산 제1호 생활정원인 소소풍 정원에서는 도심 속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며 ▲도모헌 1~2층 라운지에서 진행 중인 무료 전시와 도모헌 내 카페까지 모두 개방한다.
시민들의 휴식 공간 제공에 중점을 두기 위해 별도의 축제나 행사 프로그램은 운영하지 않고 공간 개방만 시행하며, 도모헌 정문 입구에 있는 ‘들락날락 어린이도서관’은 이번 특별 개방 기간에는 휴관으로 운영하지 않는다.
또한 시는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공휴일과 휴관일에는 운행하지 않던 도모헌 셔틀버스'를 이번 특별 개방 기간에만 운행하고, 도모헌 전용 주차장도 무료로 개방한다.
‘도모헌 셔틀버스’는 도시철도 2호선 남천역 1번 출구와 도모헌을 30분 간격으로 오가며 운행할 예정이며, 자세한 탑승 시간표는 도모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모헌 전용 주차장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다만 시는 추석 연휴 특별 개방 기간 시민·관광객들의 방문이 많아 주차장 혼잡이 예상된다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외에도 현장 상황실을 운영하고 환경·미화 인력, 주차 관리 인력,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추석 연휴 특별 개방을 통하여 부산을 방문하는 가족단위 귀성객과 시민들이 도모헌을 방문하여 도심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라며 “부산에 오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인 도모헌이 이번 특별개방을 통하여 더욱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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