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0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부산문화글판’은 시청사 외벽에 계절마다 시민들이 제안하는 좋은 글귀를 게시함으로써, 시청사에 문화의 향기를 불어넣고 시민과의 감성적 소통 창구로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부산을 사랑하는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시민들이 희망과 사랑 그리고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내용을 담은 한글 자수 25자 이하의 ▲본인 창작 문안 또는 ▲문학 작품 등 발췌 문안이면 된다.
응모는 시 누리집 행사/모집 신청란 을 통해 가능하다.
또한, 게시된 공고문의 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 또는 우편(부산시 연제구 중앙대로 1001 부산시청 18층 도시공공디자인담당관 부산문화글판 담당자 앞)으로 제출해도 된다.
단, 문안 내용 발췌 시에는 출전(出典) 등을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당선작 및 가작은 부산작가회의와 시 미래디자인본부의 심사를 통해 결정되며, 부산시 지역의 청년 디자이너가 참여해 디자인 작업을 거쳐 오는 12월 초부터 시청사 외벽에 게시될 예정이다.
당선작에는 50만 원 상당의, 가작 6점에는 5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각각 부상으로 주어진다.
특히, 지난 가을편부터 도입된 부산 청년 디자이너와의 협업이 이번 겨울편에도 이어진다.
시는 부산 청년 디자이너가 디자인 작업에 참여함으로써 성장의 기회를 넓히고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오는 겨울 도심에 따뜻함과 희망의 메시지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고미진 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시민 참여로 선정된 부산문화글판의 최종 문안을 지역 청년들이 직접 디자인해 창의적 에너지를 담아낼 것”이라며, “이번 겨울편 문화글판이 겨울 바람 속에서도 시민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는 희망의 불빛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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