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교육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교육을 통해 안전한 생활습관을 형성하고, 재난과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90회에 걸쳐 약 2,500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재난안전, 생활안전, 교통안전, 보건안전, 범죄예방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물놀이·화재 예방, 보행 안전, 응급처치, 약물 안전, 아동 성폭력 예방, 지진 대응 등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위기 상황을 주제로 실생활과 연계된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교육 방식은 현장 체험 중심으로, 초등학교는 반별로 소규모 맞춤형 수업을 진행하고,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소화기, 인형, 구명조끼 등 다양한 교구를 활용해 어린이들이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교육은 전문기관에서 추천받은 강사진 15~20명이 맡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어린이들이 재난 상황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고, 지역 사회 전반에 안전문화를 확산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초등학교 화재 사고에 대응해, 완강기 사용법 등 화재 중심 교육도 강화된다.
교육 신청은 구로구청 누리집을 통해 이뤄졌으며, 수강 기관의 수요에 따라 10월 13일부터 12월 3일까지 유연하게 일정을 배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교육 종료 후에는 강사 보고서와 참여기관 만족도 조사를 통해 결과를 취합·분석하고 향후 교육에 반영할 계획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에 스스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맞춤형 안전교육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안전한 도시 구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티트리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