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지난 1일 대난지도 인근 해역에서 충남도, 경기도와 함께 해양 침적쓰레기 공동 수거 활동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난해 체결된 ‘베이밸리 건설을 위한 충남-경기 상생 협력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된 네 번째 공동 수거 활동이다.
이날 행사에는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 당진시 김종현 경제국장을 비롯해 늘푸른충남호·경기청정호 선원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작업은 침적해양쓰레기 수거선 ‘경기청정호’가 대난지도 해역 바다 밑 쓰레기를 끌어올리고, 이를 환경정화 운반선 ‘늘푸른충남호’가 육상으로 운반했으며, 최종 처리는 당진시가 담당해 지역 차원의 역할을 했다.
또한 이날 당진시는 도비도선착장 및 대호방조제 일원에서 대산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공단, 평택해양경찰서,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동서발전㈜, 지역 민간단체 등 100여 명이 모여 대규모 연안 정화 활동을 펼쳤다. 참여자들은 ‘함께 만드는 깨끗한 충남 씨(SEA)’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시는 이번 공동 활동이 서해안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과 깨끗한 연안 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행정구역 경계가 모호한 해상에서 발생하는 침적·부유 쓰레기를 함께 처리함으로써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당진시 관계자는 “깨끗한 서해는 당진 시민의 삶의 터전이자 미래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충남도와 경기도 등 유관기관과 힘을 모아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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