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조치는 택시승강장 일대 불법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해당 구간은 불법주정차 단속 CCTV 사각지대로, 기존에 운영 중인 이동형 단속 차량으로는 야간이나 심야 시간대, 주말 및 공휴일에는 단속이 어려웠다.
불법주정차로 인해 택시들이 승강장에 진입하지 못하고 1차로에서 대기하며 정체 및 중앙선 침범 등 교통사고 위험이 커졌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순찰차, 응급차량, 소방차의 신속한 출동이 지연돼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도 꾸준히 발생해 왔다.
시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주차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행정절차를 거쳐 해당 구간에 24시간 불법주정차 단속 고정형 CCTV를 설치해 택시승강장 내 주정차 차량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다만,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단속 유예 시간(오전 11시∼오후 2시)은 기존과 같이 유지되며, 택시업계와 협의해 기존 택시승강장 19면 중 9면이 노상주차장으로 전환된다.
홍종인 교통행정과장은 “이번 단속 CCTV 설치로 주차 질서를 확립해,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티트리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