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검진은 대한결핵협회 충북지부와 협력해 추진되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270여 명을 대상으로 경로당, 노인대학, 주간보호센터 등 17개소를 직접 방문해 진행된다.
검진은 흉부 엑스레이 촬영과 실시간 영상 판독으로 이뤄지며, 결핵 의심 소견자가 발견될 경우 객담검사를 추가 실시한다. 확진 시에는 괴산군보건소 및 의료기관을 통해 무료 치료를 제공하고, 완치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결핵은 제2급 감염병으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 전파되며, 면역력이 약한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병 위험이 특히 크다. 실제로 2024년 기준 신규 결핵 환자의 약 60%가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나타나 고령층 결핵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군 보건소는 결핵 예방을 위해 ▲65세 이상 어르신은 매년 1회 결핵 검진 받기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될 경우 즉시 검진 받기 ▲기침 시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등 생활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김미경 보건소장은“결핵에 취약한 어르신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이동검진을 실시하여 결핵 발병 예방과 조기 차단으로 결핵 없는 건강한 괴산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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