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장에는 32개의 청년 부스가 설치되어 지역 청년 창업자와 소상공인이 직접 참가한 프리마켓, 야시장 등 실용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방문객들은 각종 수공예품 등을 만날 수 있었으며, 구장항선(구대천역)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포토존과 이벤트존, 레트로 의상 소품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활기 속에서 색다른 경험을 쌓았다.
흥겨운 음악과 무대도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전통국악부터 인디뮤직, 대중재즈까지 아우르는 초청 공연팀과 트롯부터 힙합, 싱어송라이터의 버스킹 무대가 가을 저녁 보령 도심을 가득 채웠다. 특히 시니어 런웨이에서 ‘더 모델즈’가 선보인 레트로 패션쇼는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과 응원을 이끌어내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올해는 환경 보호 의식도 두드러졌다. 행사장 내 음식 부스는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해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섰고, 근로자와 자원봉사자들이 청결관리와 안전을 위해 상시 배치됐다. 행사 참여자들의 SNS 홍보, 현장 할인 이벤트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과 편의공간 운영으로 방문객 체류시간 증가 및 지역 경제 활성화 성과도 거두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청년들의 창의적 에너지와 시민, 청년 상인의 적극적인 협업이 제5회 보령청년주간행사 성료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 보령시 조성을 위해 관내 청년들에게 지원과 연대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지역이 한데 어우러지는 소통과 변화, 미래를 향한 청년의 목소리가 살아있는 플랫폼으로서 의미를 남기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어 내년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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