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사업은 생활인구 증가와 농촌마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2023년 행정안전부 ‘고향올래(두 지역 살아보기)’ 사업 신청 단계부터 마을과 함께 준비해왔다.
사업에는 총 10억 원(특별교부세 5억원, 시비 5억원)이 투입돼 원룸형(26.61㎡) 3동과 복층형(36.96㎡) 2동 등 주거시설 5동이 지어졌다.
입주 대상은 춘천시 외 지역 거주자로 원룸형(A형)은 월 40만 원, 복층형(B형)은 월 50만 원의 임대료가 적용된다. 보증금은 100만 원이며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생활 필수 가전이 모두 구비돼 있다. 운영은 산수1리 마을회가 맡고 위·수탁 기간은 2028년 6월 30일까지다.
이곳은 도시민이 일정 기간 머물며 농촌 생활을 체험하고 귀농·귀촌 여부를 검토할 수 있는 ‘징검다리’ 공간으로 장기 체류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와 산수1리 마을회는 22일 오후 4시 춘천 살아보기 주거시설 준공식을 연다. 준공식에는 마을 주민과 시·의회 관계자, 유관 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새 공간 탄생을 축하할 예정이다.
이장식 산수1리 이장은 “도시민이 마을에서 생활을 체험하고 정착까지 이어진다면 마을이 더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홍미순 농업정책과장은 “살아보기 공간이 단기 체험을 넘어 안정적인 귀촌 정착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촌 활력과 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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