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동구는 2021년도부터 자체 개발하여 운영 중인 '성동구 복지자원 관리시스템'에 복지자원 조사 결과를 반영해 왔다. 매년 구청, 동 주민센터, 보건소는 물론 민간 사회복지시설도 참여하여 자원 총량을 확대해 왔다.
그러나 해당 시스템은 공무원이 사용하는 업무포털 내에서만 접근이 가능하여 성동구가 보유한 복지자원을 조사에 참여한 민간기관 실무자가 확인할 수 없어 사실상 복지자원 관리시스템은 데이터 저장소에 불과했다.
이에 시스템 운영 5년차를 맞은 올해부터 자원 활용도 제고를 위해 조사에 참여한 사회복지기관 열람 전용 URL을 배포하는 등 복지자원 조사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또한 주민들은 누구나 성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성동구가 보유한 자원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을 상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성동구청 누리집 ‘분야별 정보’의 ‘복지’란에 게재된 '성동구 복지자원'은 타 복지 정보와 달리 성동구가 주민에게 제공할 수 있는 현금, 현물, 프로그램, 바우처, 자원봉사 등 모든 형태의 복지자원을 목록화 한 시스템으로 ‘언제, 누구를 대상으로, 어떤 프로그램, 어디서 제공하는가’ 등 해당 자원에 대한 세부 설명과 그 자원을 보유한 기관의 누리집(홈페이지)까지 연동된다.
또한 장애인, 여성, 1인 가구, 보훈 등 대상의 특성과 경제, 교육, 돌봄, 안전 등 관심 주제별로 복지자원을 검색할 수 있는 옵션을 추가하여 다소 산발적으로 공급되는 서비스를 이용자의 목적에 맞게 목록화된 정보로 제시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복지업무 수행을 위하여 전국 최초로 개발한 성동구 복지자원관리시스템이 단순한 업무용 아카이브에서 주민들이 볼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재탄생함에 큰 의의를 둔다”라며 “앞으로도 정기조사 결과 공유 외 주기적인 업데이트로 ‘성동구 복지자원’이란 콘텐츠 자체가 매우 유용한 자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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