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동마을은 ‘마을 아카이빙 사업’의 일환으로 부모에 대한 효(孝)의 가치를 지역민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구전으로 전해지는 반효자에 대한 이야기를 전시로 기획했으며, 오는 12월까지 김해시 작은도서관 6개 권역에 순회 전시를 개최할 계획이다.
'반석철과 호랑이' 설화는 2019년 김해시 화포천권역 인성교육 교재 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발굴된 내용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마을에 전해지는 이야기를 콘텐츠로 만들어 지역 문화를 보존하고 확산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효동마을 황태율 추진위원장은 “우리 마을에 효자 반석철의 묘소가 위치해 있어 전해지는 작은 이야기가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지니 너무 기쁘고, 이번 전시를 통해 구전설화는 마을의 역사와 특징을 쉽게 나타낼 수 있는 영역임을 알게 됐다”라며, “우리마을은 구전설화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삶을 담은 기록 활동도 추진할 계획을 하고 있어 앞으로 마을의 문화적 가치가 보존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영읍 효동마을은 2024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대상 지구로 선정되어 ▲마을회관 신축, ▲마을환경개선 사업 등을 통해 공동체 활동 거점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며, ▲효동 건강돌봄 프로그램, ▲효동 마을가꾸기 프로그램, ▲마을 아카이빙 컨설팅 등 생활서비스 기반의 취약계층 돌봄 지원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휴먼케어와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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