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28회를 맞이한 축제는 춘천시와 춘천문화재단, 춘천KBS, 국립춘천박물관이 함께 마련한 가운데 올해는 공연과 전시, 콩쿠르, 마스터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클래식의 원형이 지닌 깊이를 시민과 나눈다.
‘고음악(Early Music)’은 바로크, 르네상스 등 근대 이전의 음악을 당시 악기와 연주법으로 되살리는 장르로, 클래식의 뿌리이자 원형이라 할 수 있다.
축제의 문은 24일 죽림동 성당에서 개막공연으로 연다.
이어 25일과 26일 강원대에서는 비전공자와 전공자 부문으로 나뉜 춘천고음악콩쿠르가 진행되며 세계적인 연주자 티보 노알리와 에릭 보스라흐프가 직접 지도하는 마스터클래스가 마련된다.
29일 퇴계동 성당에서는 ‘자연과 사랑, 선율에 담다’ 공연이, 30일 국립춘천박물관에서는 ‘콘서트가 있는 세미나–고음악의 향연’이 열려 예술적 깊이를 더한다.
31일에는 강원대 미래도서관에서 고악기 전시와 건반악기 변천사 공연이 진행되며 축제의 대미는 11월 2일 한림대 일송아트홀에서 펼쳐지는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가 장식한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춘천국제고음악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춘천국제고음악제는 고전음악의 뿌리이자 클래식의 본질을 만나는 무대”라며 “시민들이 가을의 정취 속에서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적 감동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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