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임 이관형 아트센터인천 관장은 20대 초반부터 문화예술 현장에서 기획과 제작을 직접 경험하며 예술의 본질적 가치와 현장의 생명력을 체감해온 인물이다.
이 관장은 젊은 시절 공연기획자, 인천시립극단 단원으로 활동했었으며, 2001년부터 2025년까지 인천시 미추홀문화회관 관장을 역임하며 지역의 문화예술 텃밭을 가꾼 일꾼으로 꼽힌다. 이번 임용을 통해 인천 문화예술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관형 관장은 다년간의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목표를 중심으로 아트센터인천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첫 번째는 ‘예술과 시민을 연결하는 공공성 강화’이다.
아트센터인천이 시민 모두의 문화적 쉼터이자 창의적 영감을 나누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시민의 삶에 깊이 스며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둘째, ‘예술가・관객・지역사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목표로 꼽았다.
지역 예술인들과의 협력은 물론 세계적인 예술 콘텐츠와의 교류를 통해 인천이 문화도시로서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쓸 방침이다. 아트센터인천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문화허브로 기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한다는 계획이다.
세 번째로는 ‘미래지향적 예술행정 실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디지털 환경 변화와 시대별 문화 수요에 발맞춘 혁신적 예술행정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기술과 예술의 융합, 세대 간 문화 격차 해소 등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는 운영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한 문화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이관형 신임 관장은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민과 예술을 더욱 가깝게 잇고, 아트센터인천을 세계와 지역을 아우르는 문화 허브로 발전시켜 나갈 적임자”라며 “이번 임용을 계기로 아트센터인천이 인천시의 주요 정책 목표인 ‘문화강시(文化强市) 인천’ 실현을 견인하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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