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소양호 북산면 청평리 일원에서 ‘유‧도선 화재 및 기름유출사고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이 훈련에는 춘천경찰서, 춘천소방서,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 한국구조연합회, 소양관광개발(주), 수영선박, 소양호모터보트유선조합 등 8개 기관‧단체가 함께 대응 체계를 점검한다.
훈련 시나리오는 도선 ‘청평1호’가 청평사로 운항 중 원인불명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초기 진화에 실패한 선박이 전원 탈출을 시도하면서 일부 사상자가 발생하고 이 과정에서 기름유출이 동반되는 복합 재난으로 전개된다. 참여 기관과 단체들은 구조‧구급‧진압‧방제 등 역할을 분담해 실전 대응 절차를 점검한다.
훈련은 예행연습과 본훈련, 총평회 순으로 진행되며 훈련 결과는 분석과 개선회의를 거쳐 향후 대응 매뉴얼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기관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 도시 기반을 다진다는 목표다. 시 관계자는 “소양호는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대표 관광지로 유‧도선 안전은 곧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다”며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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