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영 의원은 ‘속초의료원의 임금 체불이 무려 20억 원을 넘었으며, 환자에게 골든타임이 있듯, 임금 체불로 고통받는 의료인력에게도 골든타임이 있다’라며, ‘골든타임을 놓치면 지역의 의료 안전망도 회복 불가능한 손상을 입게 된다’라고 경고했다.
이 의원은 ‘속초의료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임금 체불, 의료진 이탈, 진료 기능 붕괴는 도지사가 수행해야 할 책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증거’라며, ‘이미 2019년부터 이어진 비정상적인 회계처리와 허위 준공 사례 등 경고음이 있었지만, 도정은 이를 무시하고 자구 노력만 강조했다’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금 필요한 것은 응급처치와 근본치료’라며, ‘응급처치로는 속초의료원의 체불임금을 해소하기 위한 재원을 신속히 투입해야 하며, 근본치료로는 총액예산제 도입, 공공의료 수가체계 개편, 전용기금 조성 등 공공병원 재정지원 강화 및 운영구조 개선을 위한 중장기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체불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현재, 사태가 심각해질 동안 강원도정은 무엇을 했는지 물으며 질책하고, ‘도지사가 직접 속초의료원을 방문하여 현장 보건의료인력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할 것을 제안한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의원은 ‘강원도가 먼저 의지를 보이고, 중앙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강력히 요구해야만 제도가 움직이고 정책이 바뀐다’라며, ‘지금 이 시간에도 속초의료원 보건의료 인력들은 월급 걱정 속에서도 묵묵히 환자 곁을 지키고 있다. 속초의료원을 살리는 일은 강원도 공공의료 전체를 지키는 일의 시작이다’라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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