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뚜옌꽝성 대표단은 지난해 5월 협약에 따른 임실군의 공식초청에 응해 8일, 임실N치즈축제 리셉션 및 개막식에 참석한 데 이어 9일에는 청웅 토마토 고용농가를 방문해 축제도 즐기고, 자매도시간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8일 치즈축제장을 찾은 뚜옌꽝성 대표단은 대한민국 3대 축제인 임실N치즈축제 행사장을 견학하며 천만송이 국화경관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며 감탄했다.
다음날인 9일에는 관내 토마토 스마트팜 고용농가를 방문해 뚜옌꽝성에서 파견된 근로자들과 만나 근무 여건 및 숙소 등 생활 환경을 세심히 살피고 격려했다.
현장에서 근로자들은 안정적인 근로 및 주거환경으로 고용주와 소통하며 한국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 대표단은 군 관계자와 계절근로자 인력 운용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군은 농가들의 의견에 따라 한국어 교육 이수 및 농작업 경험이 있는 근로자 우선 선발을 요청했다.
이에 대표단 측에서는 앞으로 송출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강화하고, 관련 비용은 지자체에서 부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한, 올해 계절 근로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향후 선발인원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임실군은 베트남 뚜옌꽝성과 지난 2024년 계절근로자 송출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현재까지 총 44명을 유치했다.
올해 임실군이 도입하는 계절근로자는 총 267명으로, 내년에는 300명 이상 확대하여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
대표단 황 자이 롱 부위원장은“양측이 그동안 구축해 온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관광・문화・예술・스마트농업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확대해 나가 양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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