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훈련은 치매 환자의 실종 상황을 실제와 같이 가정하여 진행됐다. 실종신고 접수부터 현장 출동 및 수색, 배회자 발견, 경찰 신고, 보호자 인계까지 전 과정에 걸쳐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점검하고, 마을 주민들의 초동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이번 모의훈련에는 고령군치매안심센터, 고령경찰서, 고령소방서 등 전문 기관은 물론, 화암1리 마을 주민들까지 함께 참여하여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는 데 큰 의미를 가진다.
운수면 화암1리는 치매보듬마을로 지정되어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치매환자와 가족을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는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왔으며 이번 모의훈련은 이러한 마을의 자발적인 노력과 지역 안전망을 한층 더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모의훈련과 함께 치매 인식 개선 교육 및 홍보 부스 운영 등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지역 주민들의 치매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치매환자의 실종은 환자 본인과 가족에게 큰 불안과 고통을 안겨주는 심각한 문제이다. 이번 배회대처 모의훈련은 치매 친화적인 화암1리 치매보듬마을 주민들과 유관기관이 힘을 모아 치매환자의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고령군은 치매 걱정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고령군은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얻은 경험과 개선점을 바탕으로 치매환자 실종 예방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고, 지역사회 치매 안전망 구축에 지속적으로 앞장설 것이다.
[저작권자ⓒ 시티트리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