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철 설악산 대청봉으로 향하는 한계령 코스와 오색 코스에는 매년 많은 등산객이 몰리고, 주전골과 흘림골 등 인근 탐방로에도 탐방객이 집중된다.
오색공영주차장과 인근 유료주차장에는 대형 55대, 소형 992대 등 총 1,047대를 주차할 수 있으며, 오색 관터 주차장에는 대형버스 70대를 수용할 수 있지만, 단풍 절정기에는 교통 정체가 되풀이되고 있다.
이에 군은 양양군 모범운전자회와 양양군 자율방범연합대와 협력해 교통 흐름 개선에 나선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흘림골탐방지원센터, 관터주차장 입구, 오색삼거리~남설악탐방지원센터 등 주요 지점에 하루 25명가량을 배치하여 44번 국도 및 오색지구 불법 주·정차를 단속하고, 관광객들에게 이용 가능한 주차장을 안내한다.
또한 국토관리사무소 양양출장소 협조로 오색버스매표소~오색령 정상(약 9km) 구간에 임시 규제봉을 설치해 불법 주정차를 차단했으며, 오색령 정상~오색 관터 구간 주요 지점 15곳에는 불법 주정차 단속 현수막을 게시했다. 아울러 양양군과 속초경찰서는 오색령 정상~주전골 구간, 남설악탐방지원센터~오색입구 구간에 이동식 단속카메라를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가을 단풍철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교통관리 대책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제공하고, 불법 주정차로 인한 혼잡과 사고 위험을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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