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30일 오후 5시에 하늘내린센터 대공연장에서는 ‘박인화 마리서사 칸타타’가 무대에 오른다.
인제앙상블예술단이 연주하는 이번 공연은 박인환 시인이 의학전문학교 학업을 중단하고 운영했던 서점 ‘마리서사’를 출발점으로 삼는다.
약 10년간 남긴 그의 문학작품을 음악으로 풀어내며 시인의 삶과 예술세계를 되짚는다.
특히 이번 공연은 박인환 시인을 AI 기술로 복원해 한층 생생하고 특별한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인제기적의도서관에서는 ‘책, 선율에 물들다’ 두 번째 공연인 ‘오페라 이야기’가 열린다.
이번 무대에는 소프라노 이정화, 바리톤 심형진이 출연하고, 피아니스트 김태연과 해설자 조남진이 함께한다.
오페라 아리아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더 이상 날지 못하리〉 △비제 '카르멘' 〈투우사의 노래〉 △푸치니 '쟌니 스키키'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토스카'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등 명작 아리아를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은 사전 접수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도서관 열린 공간에서 무료로 진행돼 군민들에게 색다른 음악 경험을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8월의 끝자락을 장식하는 이번 공연이 군민들의 마음에 오래 남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예술단체와 전문 성악가들의 무대를 통해 군민들이 문화예술의 가치를 더 가까이에서 느끼고, 일상 속에서 음악을 즐길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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