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개막식에 앞서 예술인과 시민, 관계 공무원 등 100여 명이 보령전통시장을 찾아 추석 차례용품과 선물을 구매하고, 시장 상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예술이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다’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을 통해 전통시장에 실질적인 소비를 유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보령예총 관계자는 “예술제는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며 “전통시장과 연계한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와 경제가 상생하는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장진원 보령시 부시장은 “단순한 장보기 캠페인을 넘어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전통시장을 찾는 것만으로도 지역 상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와 문화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참여자들은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장바구니를 사용하여 ‘탄소중립 도시 보령’의 의지를 실천하는 의미를 더했다.
한편 보령예술제는 매년 보령예총 주관으로 열리는 지역 대표 종합 예술제로, 음악·미술·문학·무용·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전시가 28일까지 3일간 문화의전당, 대천역 광장 등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특히 전통과 현대, 지역과 세계를 잇는 예술제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문화 진흥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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