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진구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는 2013년 추석부터 지금까지 25회에 걸쳐 명절마다 외로움을 느끼는 노인과 장애인들을 복지관으로 모셔 명절 음식을 함께 나누며 따뜻한 정을 이어오고 있다.
복지관에서는 잡곡밥, 탕국, 생선구이, 불고기 등 명절 음식을 대접했으며, 직접 만든 대추차와 모시떡, 영양간식 꾸러미도 제공했다.
이날 33명의 뜻있는 봉사자가 함께해 행사의 따뜻함을 더했다. 한 봉사자는 “부모님을 미리 찾아뵙고 이번 추석은 소외된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봉사를 하기로 마음먹었다”며 “오늘 오신 분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포동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은 “오랜 시간 가족 없이 홀로 지내왔는데, 매년 추석과 설날마다 복지관에서 맛있는 명절 음식을 대접해 주고 복지사 선생님들이 따뜻한 인사를 건네주니 큰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강성주 관장은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이 소외되지 않고 우리 사회에서 보호와 배려받으며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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