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는 동대문구를 비롯해 기독교대한감리회 동대문지방회, 전농감리교회,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등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지역 주민과 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여해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참가자들은 배봉산 둘레길을 걸으며 탄소중립의 의미를 배우고 이를 직접 실천해보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단순한 걷기에 그치지 않고 ‘걷고(플로깅)·줍고(환경정화)·실천하라(기후실천)’라는 세 가지 행동을 결합해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과 실천을 확산시켰다.
특히 걷기 코스의 주요 거점마다 숲 해설가가 동행해 배봉산의 생태 환경과 산림의 탄소 흡수 기능, 지역 생태계의 역할 등에 대해 설명하며 교육적인 의미를 높였다. 배봉산 열린광장에서는 환경 퀴즈, 대지 미술 체험, 민속놀이, 에코마일리지 홍보 부스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단체와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모델’을 확산하고 있으며, 이를 지속가능한 지역 공동체형 환경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참여자들은 “일상 속 작은 행동이 지역의 변화를 만든다”는 메시지에 공감하며, 걷기·쓰레기 줄이기·대중교통 이용·전기 절약 등 생활 속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기후위기 대응은 행정만의 과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해야 가능한 일”이라며 “주민 한 사람의 실천이 모여 동대문구의 탄소중립 문화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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