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행사에는 구청장과 지역구 구의원, 주택과장, 신설동장, 동부수도사업소 관계자 등 관계부서와 입주자대표회의, 관리주체, 자생단체, 입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입주민들은 수질개선, 도서관·육아시설 확충, 풍물시장 혼잡 및 전동 킥보드 관리, 통학로 개선, 성북천 환경정비, 소음 피해 해소, 버스노선 신설 및 정류장 개선 등 생활과 밀접한 건의사항을 제시했다. 구는 즉석에서 부서별 검토 방향을 안내하고, 서울시 협조가 필요한 사안은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현장에 있던 입주민(503동 박OO)은 “민원이 문서로만 오가다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오늘처럼 바로 답을 들으니 신뢰가 간다.”라고 말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오늘 제안된 사항들은 단순한 의견 청취에 그치지 않고 실행 가능한 부분부터 신속히 반영하겠다.”라며 “현장 속에서 주민의 불편을 직접 보고 듣는 것이 행정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행사장에는 반려식물 클리닉과 자전거 수리센터 등 생활편의 부스도 함께 운영돼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구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강화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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